터널 비전

도전 과제

스웨덴 말뫼(Malmö)의 거리에서 20미터 지하에 위치한 이 도시의 중앙역의 새로운 지하 구간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공사의 소음과 콘크리트 냄새로 가득 찬 빈 공간이지만, 내년 12월에는 스웨덴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와 덴마크에서 가장 큰 도시인 코펜하겐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 허브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말뫼 시티터널 그룹(Malmö Citytunnel Group)은 터널의 콘크리트가 120년 동안 내구성을 유지해야 하며, 350m 길이의 플랫폼을 따라 설치된 전기 케이블, 수도관, 환기관 등을 지지하는 갠트리 등 터널 내부에 설치되는 모든 구조물 역시 동일한 내구성을 갖춰야 한다고 요구하였습니다. 지하철 역과 플랫폼을 담당하는 계약업체 NCC는 갠트리를 터널 지붕에 볼트로 단단히 고정하고, 역에 출입하는 열차가 만드는 압력파에 견딜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맡았습니다.

솔루션

해결책은 터널 지붕의 콘크리트에 일련의 스틸 레일을 매립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레일에는 Halfen-Deha에서 제조한 최고급 A5 스틸로 제작된 수천 개의 앵커 볼트가 체결되어 있으며, 각 볼트는 Nord-Lock 와셔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NCC의 현장 엔지니어인 조건 앤더슨(Jörgen Andersso)은 “각 앵커 볼트를 레일에 삽입하고 90도 회전시킨 다음 체결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볼트는 장기간 유지되어야 하므로 볼트와 와셔에 대한 요구 사항이 매우 엄격합니다. 이 제품이 제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결과

첫 열차가 도입되기까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시티터널은 현재 예정보다 6개월 앞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갠트리 프로젝트는 완료되었습니다. 5,000개의 앵커 볼트가 흰색 내화 페인트로 도장되어 갠트리를 단단히 고정하고 있으며, 10억 유로가 투자된 시티터널 노선을 따라 말뫼 중앙역을 매일 수십 대의 열차가 통과할 때 발생하는 진동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개당 €5의 비용으로 100년 이상의 서비스 수명을 고려할 때, 수명 주기 비용은 매우 낮습니다.

“결과에 만족합니다. 문제 전혀 없습니다,”라고 앤더슨은 말합니다. “시티터널의 경우, 터널을 폐쇄해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수리나 유지보수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갠트리는 앞으로 120년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